자~드뎌 겨울을 기다리고 기다려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!!!
뱅기표 예약도 저가항공으로 OK~
겨울산행에 필요한 필수 장비들도 OK~
(등산화, 아이젠, 스패츠, 스틱, 장갑, 고글, 반다나 등)
준비완료!!!!!!
고속도로를 달려달려~휴게소에서 아점을 간단히 해결하고..
인천공항에 도착!!!!으갸갸갸갸갸갸갸
주차자리 이자불까봐 인증샷!
예약된 탑승권을 받고 시간이 남아 아메 한잔~
제주도행은 이스타항공으로~
드뎌 제주도로 가는구나~~!!!오호오호오홍홍홍홓
저가항공이라 뱅기는 작음ㅋㅋ
구름위로 숑숑~~
제주도는 많이 가봐서 그리 감흥은 없었지만...
한라산 정상을 오른다는 부품꿈을 안고ㅋㅋㅋㅋ
dsfsf
물한잔하니 도착!!!!!!!
이게 왠일리니....날씨가 우중중 눈발날리고 춥고...왠지 감이 안좋아~ㅡㅡ
이제 숙소예약한곳(한라산 게스트하우스)으로 고고!!
100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고고!!
숙소에서 저녁을 못먹기에...터미널 근처 맛집을 검색검색~
두둥!!! 만세국수집이 근처에~
국수시켜놓go~!!
찹쌀순대도 맛있게 보여 시켜놓go~!!
혼자먹기엔 많지만 맛나게 먹go~!!
막걸리까지는 넘 배부를것 같아 접어놓go~!!
터미널에서 게스트하우스 가는 버스 타고 내려보니..
쩌기~~~보이는 게스트하우스~설렘설렘!
예약확인후 숙소방으로~
오~~~~~~~첫느낌 깔끔하고 좋은데?!? 오~~~~~~
번호만 보고 예약했더니 난 2층~좋은데?! 오~~~~~~
이런데 첨와본티?!?!? 오~~~~~~
단체가 쓰는 방이기에 주의사항 정독함~ㅋㅋㅋㅋ
여기서부터가 대략난감!!!!!!!
전날 저녁 한라산등반 설명회를 듣는순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ㅠㅠㅠㅠㅠㅠㅠㅠㅠ
제주도에 한파에...폭설에...풍량주의보에.......ㅠㅠㅠㅠ
제주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극히 드믈다 그러던데...
왜 하필 내가 온날....ㅠㅠㅠ
연차까지 한달전에 써놓고 기대기대하고 왔는데.....ㅠㅠㅠ
새벽에 눈만 그치면 등반은 가능하다 그래서 잠도 못자고 계획 날씨검색검색~
새벽5시까지 뜬눈으로 ㅠㅠㅠ
로비로 나가보니 입산통제라는 글씨가!!!!!!!!!!!!!!!
아~~~~~~~~망했다!!!!!
오직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왔기때문에 서브계획은 전혀 없는데...ㅠㅠ
그래도 우선 나가보자 하고 일찍 길을 나섰다 ㅠㅠ
게하에서 보면 한라산이 보인다던데....온통 하얗네...젠장~
강아지는 이쁘네~ㅠㅠ
안녕~담에 보자~ㅠ
어디로 갈지 어디로 가야할지...아~~~
잠도 못자고 춥고 갈곳없고...ㅠㅠ 상태메롱~
우선 터미널로 고~
그래!! 세계 7대경관에 속해있는 성산일출봉으로 가보자!!!
버스타고 1시간반~요쪽으론 날씨좋네 ㅠㅠㅠ아~ 급우울!!
버스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성산일출봉~
한라산은 아니지만...등산은 했네~!!!아오~~!!!!
그래도 올라오니 탁 트이긴 하네~
웃어지지가 않아~ㅋ
바다보니 쪼끔 기분좋아져쓰~ㅋㅋㅋㅋ
제주도까지 왔는데 맛난거라도 먹자!!!!!!!
성산일출봉으로 내려와 식당들 앞을 두리번두리번~
뭘먹어볼까 두리번두리번~
회나 먹자~
제주도 하믄 또 갈치지~
근데 나와보니 애게???요거 쪼깨??
맛도 겁나 없어~이건 갈치회가 아냐!!!!!!!!!!!!!!!!!!!!
맛도없고 술이나 한잔하자~!!!!
처음으로 혼자 소주를 ㅋㅋㅋㅋㅋㅋ
다신 겨울에 갈치회 먹지말자~~~
갈치회의 충격을 안고 후식거리 검색검색~
다행히 제주시쪽 방향인 시인의 집~
티비도 몇번나오고 그래서 유명해진 곳~
술도 한잔했겠다 버스안은 따뜻하겠다 피곤하겠다...잠들어따~~!!!
눈떠보니 터미널 가까이 와버렸어!!! 아놔~~~~~
바로 내려 다시 역행 ㅠㅠㅠ
외진곳에 있어서 쪼꼼 찾기 힘들었지만~
도착~!!시인의집 정문~
나: 안녕하세요~
주인: 어서오세요~자리가 이쪽밖에 없어서 괜찮으시겠어요?
나: 네네~괜찮아요~
주인: 다리아프실텐데 죄송해요~
걸어오셨죠?
나: 네?! 아뇨~버스타고 왔는데요?히잇~
주인: 아~;;;;;;;;;;
.
.
내꼴이.....올레길 몇일 걸어온 꼴이였나보다 ㅠㅠ
.
.
.
메뉴판~
피자가 맛있다길래 보니 피자종류도 한가지~맛집이 맞겠군 ㅋㅋ
시인의 집이 왜 시인의 집이냐믄 주인이 진짜 시인~
시집도 카페에서 퐈라요~~
요런델 왔는데 맥주가 빠지믄 쓰간듸~
삿뽀로 한병 주쎄효~!!!
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봐라보니...
피자랑 맥주를 기다리는 내 맘과 같이
쐬꼬챙이?? 두근두근!!!! ㅋㅋㅋㅋ
혼자 피식~ㄲㄲㄲㄲㄲ
나왔다!!! 피자~
이름대로 버섯이 80프로~
희한하게 맛있네~한판 다먹어야지!!!!
오~~시인의 집~!!느낌좋고 맛좋았어!!!!!!
담엔 둘이오겠어~!!!!
공항가는 버스기다리며 두리번 두리번~
폐가같은 집에 천리향이 와장창~
제주도는 제주도네~
.
.
31살의 꼭 해보고 싶은 일을 32살에 계획하고 기대기대하며...
준비해서 갔던 제주도 였지만...
날씨탓에 한라산 근처도 못가보고 돌아왔지만...
뭔가? 얻은게 있겠지?? 암~있을거야~뭐지??!뭐지??@ㅇㄹ
1박 2일의 짧은 제주도 여행을 마치며...
내년엔 꼭 겨울 백록담 보고 말거야!!!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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